보스턴 타선이 어제는 폭발했다. 클리블랜드를 10-4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클리블랜드는 3연승 중단. 이번 4연전 시리즈의 첫 2경기는 클리블랜드가, 3번째는 보스턴이 이겼다. 보통 이런 흐름에서는 보스턴이 마지막 경기까지 잡고 2승 2패 균형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선발 매치업을 놓고 보면, 실제로 그런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보스턴의 베테랑 좌완 데이빗 프라이스(13승 6패 3.69)와 클리블랜드의 신인 아담 플렛코(4승 3패 4.62)가 맞대결을 벌인다. 프라이스는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투수다. 지난 6번의 선발 등판에서 4승 무패 ERA 1.80을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상대적으로 플렛코의 피칭은 안정감이 떨어진다. 게다가 악명 높은 펜웨이파크에 처음으로 등판한다는 건 상당한 부담일 것이다. 보스턴의 홈경기 성적(45승 18패, .714)이 좋은 건 타자들이 홈에서 특히 잘 치기 때문이다. 어제 경기에서 14안타 3홈런 10득점을 기록한 기세가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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