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는 파더보른 원정에서 1-0 진땀승을 거두고 지독했던 6경기 연속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단, 현재 순위 15위,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한 상황. 잔류 안정권으로 진입하기 위해 이번 홈경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A매치 차출여파는 크지 않았지만 주포 FW 핀보가손(리그 2골)이 아이슬란드 대표팀에서 또다시 부상을 입고 돌아왔다는 점, MF 그레고리치마저 징계로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뼈아픈 타격이 아닐 수 없다. 공격진의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는 듯 보였던 FW 니더레흐너(리그 4골)마저 4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 중인 만큼 공격진이 기대치를 충족시키기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헤르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무 2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헤르타 베를린은 라이프치히와의 홈경기에서 나름 선전을 펼쳤음에도 불구, 상대 공세를 버텨내지 못한 채 2-4 역전패를 당했다. 리그 3연패와 함께 12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어느새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2점으로 좁혀진 만큼 이번 주말 분위기 반전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래도 지난 라이프치히전 경기내용이 결과 대비 나쁘지 않았다는 점, A매치 휴식기 동안 대부분의 부상자들이 돌아왔다는 점 등은 뚜렷한 호재로 간주할 만하다. 바이에른 뮌헨(2-2), 브레멘(1-1) 원정에서 무승부를 이끌어내는 등 안방을 떠났을 때 버티는 힘도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 DF 레키크의 부상 이탈이 아쉽기는 하지만 DF 토루나리가로 그 공백을 무난히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우크스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0 무, 1-1 무, 4-3 승으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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