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펜하임은 쾰른 원정에서 악전고투 끝에 2-1 진땀승을 거두고 공식경기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내용은 요근래 가장 좋지 못했으나, 종료 직전 VAR 판정에 구원을 받아 PK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긴 상황. 원정에선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한 법인 만큼 6연승을 이어갔다는 사실 자체가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상당 수 주력들이 소속팀에 남아 에너지를 재충전했다는 점, 주포 FW 크라마리치(지난 시즌 17골)가 부상을 털고 복귀 예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에도 상승무드를 이어가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도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인츠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뚜렷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마인츠05는 우니온 베를린과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연패기간 동안 2경기 11실점을 내준 수비진이 붕괴 직전까지 도달하는 모습을 보인 상황. 결국 슈바르츠 감독을 경질하고 전 쾰른 감독 바이어촐러에게 지휘봉을 맡겼다는 점이 눈에 띈다. 새 사령탑 휘하에서 스리백 변신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DF 니아카테, 유스테와 함께 DF 학크가 스리백 라인에 포진하게 될 전망이다. 수비불안이 심각한 반면 FW 콰이손(리그 4골)을 비롯한 공격진이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는 점에는 큰 힘이 실린다. 단, 원정에서의 득점력(1승 5패, 4득점 21실점)은 그리 좋지 못하다는 평이다. 호펜하임 원정에선 2013-4 시즌에 거둔 4-2 승리 후 5경기 연속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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