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체는 라치오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2-4로 패배, 리그 7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부진과 함께 16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어느새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1점으로 좁혀진 만큼 이번 홈경기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히 요구된다. 단, 올 시즌 홈에서의 내용 및 결과(2무 3패, 4득점 9실점)가 원정보다 도리어 좋지 못하다는 점, 에이스 MF 만코수(리그 5골)가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어사냥이 가능할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설상가상으로 주전 FW 바바카르, MF 팔코 역시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다는 소식. 선수층이 두터운 팀은 아닌 만큼 일정 수준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칼리아리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1무 3패로 뚜렷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칼리아리는 피오렌티나와의 홈경기에서 올 시즌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끝에 5-2 대승을 거뒀다. 5-0으로 앞서나갈 때까지만 하더라도 역대급 스코어가 나오는 듯 보였으나, 막판 집중력 저하와 함께 2실점을 내준 것이 옥의 티였던 한 판이었다. 그럼에도 최고의 경기력과 함께 피오렌티나를 완파했다는 점,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지속 중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이번 주말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올 시즌 원정에서 무패(3승 2무, 8득점 3실점)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FW 라가추, DF 펠레그리니가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여름 폭풍영입으로 더블 스쿼드를 구축해둔 만큼 별다른 손실은 없을 전망이다. 레체 원정에선 2011-12 시즌 2-0 승리 후 8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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