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 삼성생명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홈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우리은행은 직전경기였던 KB스타즈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경기 내내 줄곧 앞서갔지만 마지막 순간을 견디지 못하면서 석패했다. 1위를 호시탐탐 노리던 우리은행 입장에서 너무 아쉬운 패배. 최근 들어 가세한 모니크 빌링스가 맹활약하고 있다는 점은 그래도 다행이다. 크리스탈 토마스가 갖고 있지 못했던 원활한 득점력을 선보이면서 국내 선수들의 부담을 한껏 줄였다. 박혜진의 발목 부상도 심각하지 않다는 소식. 임영희,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로테이션도 여전히 훌륭하다.

삼성생명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사실상 3위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임근배 감독은 이와 별개로 매 경기 전력을 쏟아내겠다는 심산이다. 김한별 티아나 호킨스로 이어지는 삼성생명의 골밑은 변함없이 탄탄하다. 하지만 불안요소도 존재한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하나의 컨디션이 100%가 아닌 데다 김한별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는 해도 정통 1번의 부재도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긴다. 여기에 격차가 크진 않지만 원정에서 드러나는 외곽 슛 기복도 삼성생명의 약점으로 꼽힌다. 7승 6패의 원정 성적도 홈에 비하면 떨어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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