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 뉴욕양키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가브리엘 이노아(1승 6패 5.55)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3일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2이닝 1실점의 투구를 선보인 이노아는 6월 31일 클리블랜드전 5.1이닝 1실점 호투 이후 첫 선발 등판이다. 이번 시즌 양키스 상대로 2.1이닝 1실점으로 잘 버텼는데 선발로서도 그 호조를 이어갈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토론토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최근 2경기에서 보여준 집중력이 놀라울 정도다. 이번 경기에서도 재현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듯. 그러나 불펜 소모가 이틀 연속 심하다는건 이노아에게 부담이 될 소지가 있다.

타선 폭발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뉴욕 양키스는 타나카 마사히로(7승 6패 4.78)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타나카는 최근 3경기에서 12.83의 저조한 방어율을 기록중이다. 특히 원정에서의 투구 내용이 매우 좋지 않은데 작년 볼티모어 원정에서의 부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고전 가능성은 대단히 높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프라이스에게 다시 악몽을 안겨주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경기 후반의 부진이 조금은 아쉽다. 그래도 3.1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불펜은 볼티모어의 그것보다 상대적 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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