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VS 스팔2013

AC밀란은 로마 원정에서 역부족을 드러낸 끝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피올리 감독 부임 후 1무 1패로 빠른 반등에 실패하고 만 상황. 스팔과의 홈경기를 놓칠 경우 감독 교체효과 없이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우려된다. 피올리 감독 부임 후 MF 찰하놀루가 살아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대로 망가져 있는 팀을 부활시킬지 여부에는 의문부호가 남는다. FW 피옹테크(리그 3골)가 지난 시즌의 활약을 재현하지 못한 채 벤치 신세로 전락해 있는데다, MF 수소마저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어 홈에서의 공격력에도 높은 신뢰를 주기 어렵다. 실제로 AC밀란은 올 시즌 홈에서 1승만을 기록 중이기도 하다. 수비진의 기존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한 반면 MF 보나벤투라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스팔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내리 4연승을 거두는 등 일방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스팔은 나폴리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올 시즌도 자신들의 안방에선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발휘 중인 상황. 라치오와 파르마를 잡고 나폴리와도 비기는 등 강팀을 상대할 때에도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원정 기준으론 4전 전패, 무득점 8실점으로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만큼 나폴리전 퍼포먼스를 재현해낼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그래도 지난 두 차례 원정경기였던 유벤투스전(0-2), 칼리아리전(0-2) 내용이 아주 나쁘지는 않았다는 평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FW 디 프란체스코의 주중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한때 밀란을 대표하는 유망주였던 FW 팔로스키는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밀란 원정에선 2017-18 시즌 승격 후 0-2, 1-2 스코어로 2연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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