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MLB분석 텍사스 VS 시애틀

텍사스

텍사스는 지난 경기에서는 백업포수 트리비노기 3안타 경기를 하기도 했고, 닉 솔락은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매일 증명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텍사스는 컨택이 좋은 팀으로 바뀌고 있는데, 지난 경기에서도 2~5번 타자의 타율이 모두 .28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텍사스에게 3번 밖에 없었던 일입니다. 이번 텍사스 선발 투수로 브락 버크가 등판합니다. 지난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6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했지만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지난 2경기에서 득점 지원이 합쳐서 2점밖에 안되기 때문에 아쉽게 승을 챙기지는 못했지만 피칭 내용이 무척 좋았습니다. 좌완 투수인데도 직구 구속이 95마일까지 나오는 선수이기 때문에 직구/커브의 조합만으로도 타자들을 잡아내는데 무리가 없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디셉션까지 갖고 있는 유형이라 우타자라 할지라도 직구가 굉장히 빨라보일 수 있습니다.

시애틀

시애틀의 타구 속도가 지난 경기에 비해서 3마일정도 떨어져 있고, 변화구에 대한 대처가 잘 안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시애틀의 상위 타선 덕분에 3월 초까지 득점대를 높게 유지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크로포드 놀라의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다득점을 올리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득점을 기대하기에는 현재 라인업에 트리플A급 선수들이 너무 많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번 시애틀의 선발 투수는 토미 밀론이 등판합니다. 오프너를 앞에 세우고 뒤에 팔로워로 나올 때 피칭 내용이 더 좋았기 때문에 선발보다는 팔로워로 더 많이 등판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마저도 별로 통하지 않는 분위기 입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팔로워로 5이닝을 등판했는데 홈런 2개를 허용하면서 5실점 했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홈런 7개를 허용하고 있는데, 이제 제구력만으로 버티기 힘들다는 것이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직구/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면서 코너웍을 하는 스타일인데 직구 구속이 90마일도 안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구가 잘되는 공도 장타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최종정리

브락 버크는 올 시즌 2번만 등판했지만 피칭 내용이 매우 뛰어납니다. 직구/커브의 단순한 조합으로 던지는 선수이지만 지금처럼 직구 구속이 95마일 이상으로 나온다면 처음 상대하는 시애틀 타선이 쉽게 공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시애틀의 밀론은 최근 직구의 힘이 떨어지면서 많은 홈런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버크가 처음으로 많은 득점 지원을 받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텍사스는 불펜도 안정되면서 지난 경기에서 3.1이닝 동안 무자책점으로 경기를 끝내기도 했습니다. 여러모로 텍사스의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입니다.

결론, 텍사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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