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라리가 [ 레알 마드리드 vs 카디스CF ]  

◎ 총평

레알마드리드는 직전경기 AT마드리드를 꺾고 공식전 1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는 중입니다. 팀 에너지 레벨이 극강을 유지하며 윗선의 힘이 대단합니다. 부상 의심이었던 벤제마가 빠르게 돌아와 1선을 책임지고 있고 최고의 활약을 잇는 중인 비니시우스 역시 측면에서 힘을 보태는 상황입니다. 최근 공격 전개 방향이 왼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비판이 있으나 베일까지 스쿼드에 합류한 상황에서 더욱 건실한 공격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개인 기량만으로도 득점이 가능한 자원들이기에 이번 경기 승산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후방 라인 역시 탄탄한데 알탕 조합인 알라바-밀리탕 센터백 듀오가 중심축을 잘 잡아주고 있고 카세미루가 1차 저지선 역할을 잘 소화해 주고 있습니다. 최근 공식전 5경기 수비진 패스 성공률 평균이 91%로 상당히 안정적인 볼 처리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게 클린시트달성이 가능하리라 예상 합니다.

상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열세에 있는 카디스 입니다. 선 수비, 후 역습을 활용하는데 U자 빌드업을 가져간 후 로자노에게 결정을 맡기는 식의 단순한 공격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리그 15골 중 그가 1/3을 담당하면서 의존도도 높아진 상태이기에 상대가 그를 틀어막을 경우 공격력이 쉽게 반감되어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하지 않을 일정 입니다. 맞대결 전적 역시 열세에 있는데 지난 6차례 맞대결에서 1승 5패로 완전히 밀리는 경기를 지속했습니다. 특히 패배 시 매번 멀티 실점 이상을 허용했는데 레데스마 골키퍼 실수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포백 라인들도 안정감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 경기에서 경미한 부상으로 빠진 팔리까지 출전을 속단하지 못하기에 멀티실점의 확률이 매우 높은 일정 입니다. 레알마드리드의 공·수 밸런스로 카디스를 충분히 압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카디스는 원정불리와 주중일정 으로 체력적으로도 불리한 상황입니다. 변수가 있을 수 없는 경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