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KBL [ KB스타즈 vs 우리은행 ] 

◎ 총평

KB스타즈는 직전 BNK썸과의 경기에서 3점차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우리은행에게 패배를 당한 이후로 곧바로 추스리며 3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염윤아가 직전 BNK 와의 경기에서 복귀하면서 확실히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었고 경기력이 올라온 것이 눈에 보였는데요. 수비에서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은 아니고 9득점 2리바운드로 복귀 전 치고는 굉장히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BNK의 빠른 경기에 고전하긴 했으나 강이슬과 김민정의 외곽포, 컷인 플레이 등으로 맞섰고 이 것은 그 자체로도 위협적이었지만 박지수가 좀 더 프리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으며 그 결과 박지수의 활동력이 좋아지면서 누구도 막지 못 하는 박지수만의 플레이가 나오게 됐습니다. 시너지 효과가 좋은 플레이였습니다. 우리에 비록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물량으로 밀고 나온다고 하더라도 4일을 휴식 후 치르는 경기이기때문에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상대하는 우리은행은 KB라는 큰 산을 넘으면서 7연승을 달성하는데 성공한 모습입니다. 직전 2위 싸움이 치열하던 신한을 상대로 10점차 승리를 기록했으며 김단비의 가벼운 부상과 컨디션이 좋지 못한 틈을 절대 놓지지 않은 우리은행입니다. 최근 분위기는 절정으로 올라와 있는 우리은행인데 4일을 휴식한 KB에 비해 단 하루밖에 휴식을 취하지 못 했으며 직전 신한 전에서 김정은과 박혜진은 무려 40분을 소화했습니다. 아무래도 몸이 무거울텐데 4일 휴식을 취한 KB의 홈 경기에 어떻게 맞설지 궁금해집니다. 주전 모두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이번 경기 역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김소니아, 최이샘, 박지현까지 달려든다 하더라도 박지수를 막아내기는 어려울텐데 이 모든 것을 극복하는 미친 야투가 나올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지는 경기입니다.

기본적으로 KB는 염윤아의 복귀로 허예은의 볼핸들러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확실한 카드이며 공수 모두에서 어느 정도 기대가 되는 확실한 카드인데 KB는 전력이 올라갔다고 봐야합니다. 상대가 아무리 득달같이 달려든다고 해도 버텨낼 수 있는 박지수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일정상의 유리함과 직전 신한-우리의 피터지는 혈전의 덕(?)도 볼 수 있을 경기로 기준점만 괜찮다면 핸디캡도 도전해볼만한 경기로 예상됩니다. 올 시즌 1점차 2점차 승부로 박빙의 핸디 점수를 준다면 시즌 첫 핸디 승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