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테 - 비야레알

레반테는 레가네스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셀타전 대승(1-4) 직후 2연패 수렁에 빠졌다. 그래도 홈에서는 헤타페와 비기고 레알 마드리드 상대로 접전(1-2)을 펼치는 등 결과 대비 내용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 리그 18골을 합작 중인 FW 마르티-모랄레스 공격듀오의 폼도 다시금 올라오는 추세다. 발렌시아-비야레알과의 홈 더비매치에 강한 면모를 보여 온 레반테인 만큼 이번 주말 반등도 기대해 봄 직하다. 참고로 레반테는 홈에서 비야레알 상대로 2연승, 발렌시아 상대로는 5연속 무패(4승 1무)를 기록 중이다. 기존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한 반면 MF 로치나는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다는 소식. 최근 폼이 좋았던 테크니션의 복귀는 중원에 큰 힘을 실어주게 될 전망이다. 비야레알과의 최근 더비매치 전적은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다.

비야레알은 주중 유로파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제니트를 3-1로 완파하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자국리그에선 강등권까지 추락해 있는 반면 유로파에선 귀신같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 카예하 감독의 견고한 스리백 수비가 토너먼트 승부에서 훨씬 더 강한 힘을 발휘 중인 모양새다. 이번 레반테와의 원정 더비는 상대 밀집수비를 두들기는 흐름이 아니라, 비야레알이 먼저 수비하고 역습하는 모양새가 나올 수 있어 지난 주말 알라베스전(1-2)보다 훨씬 나은 경기력이 기대된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알바로가 징계로 추가 결장한다는 소식. 반면 주중경기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바카, 에캄비, MF 카솔라, 카세레스, DF 가스파르, GK 아센호는 모두 선발 복귀가 유력하다. 레반테 원정에선 2014-15 시즌에 거둔 2-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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