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A리그는 절대 강자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 2~3년 정도 좋은 성적을 보이다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우도 많아서 개막전 첼시 홈 정도면 승으로 가자. 등과 같은 패턴을 믿을 이유도 믿어서도 안되는 리그입니다. 한국은 그나마 전북 승 가자. 이런 것이라도 통할 법한데 호주는 마땅한 팀이 없죠. 최근 1~3년 정도 이름만 듣고 가기엔 리스크가 큽니다. 그리고 이적 시장을 모두 종합해 보더라도 사실 그 전력을 정확히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소 7경기 정도는 봐야 어느 정도 감이 올텐데 올 시즌도 웨스턴과 퍼스는 영광의 시즌이 되기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

직전 경기 웨스턴은 0-1로 홈경기 패배를 기록하였지만 상대는 이전 시즌 1위였던 멜버른이었습니다.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요, 아무래도 웨스턴이 홈이기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퍼스글로리를 상대로 쉽게 물러서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대 전적에서도 밀리지 않기때문에 직전 멜버른과의 경기보다는 좀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멜버른과의 경기에서 세부지표를 보면 점유율을 53%-47%로 가지고 갔을 만큼 밀리지 않고 강한 대결을 보여주었으며 슛팅 수, 위험공격, 공격횟수 등이 멜버른을 상대로 밀리는 경기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퍼스를 상대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퍼스의 수비력이 그렇게 좋은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영상을 통해 확인했기때문에 웨스턴이 충분히 골을 기록하는데 큰 어려움은 보이지 않을 것이나 그들의 다듬어지지 않은 공격에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지는 사실 의문입니다. 또한 라인을 잘 세우고 부지런히 압박을 가하는 수비라인은 올 시즌 크게 나쁘지 않은 모습이지만 역시나 공중볼에서 어느 정도 약점을 보이고 있기때문에 세트피스를 어떻게 극복해낼지 궁금해지는 경기입니다.

퍼스글로리는 올 시즌 두 차례의 홈 경기에서 모두 1-1 무승부를 만들어내었습니다. 애들레이드와의 경기에서는 2-1로 역전하는 듯 했으나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확실히 올 시즌 어느 정도 골을 만드는 것에는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데이터가 홈 두 경기에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자면 원정에서의 경기력은 어느 정도 보여줄지 예상이 되지 않습니다. 원정에서 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 한다면 홈 웨스턴을 상대로 그다지 강점을 보여주지 못할 확률이 높은 경기이기때문에 이런 경기들은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편이 좋습니다. 한편 수비에서 퍼스는 확실히 어지러운 포백라인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2경기에서 확인이 되었는데요, 상대 공격수를 쉽게 놓치고 개인기 한 두 번에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적극적으로 커버를 시도하고 있는 것에 반해 실력이 아쉬운 상황으로 올 시즌 퍼스는 작년과 비슷하게 많은 골을 넣고 많은 골을 먹으면서 중위권 정도 그치지 않을까 생각되는 경기력입니다. 

두 팀의 이번 경기를 예상하자면 웨스턴의 어느 정도 안정된 경기력을 바탕으로 서로 치고받는 상황이 연출이 될텐데 약우세로 보이는 쪽은 웨스턴입니다. 좀 더 경기력이 안정감을 보이고 있으나 글쎄요, 결정력이 좀 따라주지 않는 모습이며 물론 이런 팀이 한 번 터지면 무섭게 터질 수도 있지만 그것은 분석으로는 알 수 없는 영역입니다. 따라서 평이한 경기력을 기준으로 생각하자면 웨스턴의 안정된 경기력이 어렵사리 한골을 만들어 내자면 어지럽지만 날카로운 한방이 있는 애들레이드의 들개같은 공격이 빛을 보면서 1-1 정도 맞설 경기로 예상됩니다. 웨스턴의 수비라인이 필드골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안정감을 보이기때문에 원정 퍼스가 많은 골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경기로 예상하며 대체로 이런 경기 홈 웨스턴에 의해 결정될 경기라 보이고 저득점이 나올만한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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