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와 야쿠르트
야쿠르트는 하라 키리가 선발 등판한다. 전반기 한 경기를 던진 후에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기용되기 시작해서 구원으로 한 번 나온 후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10월 요미우리와 두 경기를 던졌는데, 6이닝 무실점과 5.1이닝 3실점 2자책으로 나름 호투하면서 11.1이닝 동안 9안타 4볼넷 8삼진을 허용하며 3실점 2자책으로 ERA 1.59, WHIP 1.15, AVG .209를 기록했다. 꽤 강한 모습인데다가 득점 지원도 4.91로 좋았다. 후반기 리그에서만 7경기 선발에서 3승무패를 기록했는데, 원정 성적보다 확실히 홈에서 더 잘 던진 하라 주리다.
게다가 총 13실점 중에서 1~3회는 5실점을 했고, 5~7회에 8실점을 했기에 초반이 강한 투수라고 볼 수도 있어서, 총력을 다한 투구로 초반 3~4이닝을 잘 막아준다면 뒤를 이을 선발 요원이 많아서 역시 이어 던지며 요미우리 타선을 막아낼 수 있다고 본다.
사실 어제 경기에서 스가노의 호투와 비록 최근 주력이 빠진 후에 부진한 타선이지만 한두 점은 낼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 생각보다 더 잘 던진 다카하시 케이지의 혼신을 다한 초반 역투로 요미우리를 막아내며 선취점을 뽑아서 기선 제압으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아마도 오늘도 그런 기조는 계속 될 수 있다. 역시 선취점 싸움이고, 두터운 허리를 가진 야쿠르트가 투수력에서 요미우리를 앞서는 모습이라서, 홈에서 조금만 기세가 살면 우위를 이어갈 수도 있다.
요미우리의 좌완 메르세데스는 후반기 들어서 확실히 안 좋은 모습으로 이닝 이팅을 어려워했다. 게다가 하라 감독의 성향상 초반에 좀 흔들린다 싶으면 바로 내리고를 반복해서 더 이닝을 먹어주기 어려웠기에 대체서 후반기 10월 들어서 경기당 4이닝 정도에 2~3실점하는 패턴으로 이어졌다.
물론 충분히 쉬었고, 10월31일 교육리그에서 니혼햄 상대로 3이닝을 완벽하게 막으면서 예열을 끝냈다고 하니 잘 던지긴 할 듯한데, 문제는 이닝을 얼마나 먹어줄 수 있는지와, 요미우리 타선이 하라 주리를 상대로 두 점 정도를 뽑아낼 수 있는지의 문제다.
어제의 케이스처럼 스가노가 포스트시즌에서 혼신의 힘으로 잘 던진다고 하더라도 페넌트레이스와 다른 집중력과 전력 투구로 5~6이닝 이상을 가져가기 어려웠다. 물론 수비 도움도 못 받았지만 어쨌든 초집중으로 상대 에이스를 일순간에 와르르 무너트린 것이 요즘 야쿠르트의 집중력이라서 그게 변수다.
현재 시리즈 전적 1승의 매리트를 더해 3승 무패로 앞서고 있기에 오늘도 요미우리가 지면 이대로 파이널시리즈는 끝이 난다.
그러나, 어제의 기세를 보건데, 역시 오늘은 선발 매치업에서도 비등하고, 요미우리의 타선 부진이 계속되는 모습에 야쿠르트에게 우세를 주고 싶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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