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지바롯데는 홈에서 강한 오릭스와 달리, 원정에서 약하다. 특히 타자들이 침묵했다. 어웨이 게임 팀 타율이 .226에 불과하다. 홈경기에서 때려낸 .253에 비하면 유의미하게 낮은 수치. 선발투수는 이시카와 아유미다. 6승 3패 3.38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마무리가 훌륭했다. 세이부, 오릭스, 니혼햄을 맞아 23이닝 2실점으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오릭스를 상대로는 4경기에 나서 2승 1패 3.86으로 잘 막아냈는데 고질적인 약점인 3회 이후 치솟는 피안타율을 얼마나 잘 제어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오릭스 

오릭스는 홈 친화적인 팀이다. 시즌 내내 안방에서 강점을 드러냈는데 올 시즌 홈에서 38승 12무 22패로 아주 훌륭한 성과를 냈다. 가을야구에 돌입한 원동력이다. 그리고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시즌 성적은 그야말로 미쳤다. 26경기에 나서 18승 5패 1.39를 기록했다. 심지어 오릭스 홈구장에선 아예 칠 수 없을 정도로 위력적인 볼을 뿌렸다. 9승 1패 1.02. 지바롯데를 상대로 2경기에 나서 1승 1패 3.46을 기록한 가운데 현 시점에서 구질, 구종, 구속만 놓고 봤을 때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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