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리페는 올 시즌 7승3무4패로 꽤나 탄탄한 수비력 아래 6위라는 순위를 기록 중입니다. 원정 경기력이 홈 경기력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테니리페이지만 수비력은 홈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공격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모습인데요, 상대인 지로나 역시 원정 수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때문에 테네리페의 공격이 얼마나 먹힐 수 있을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기입니다. 올 시즌 이미 지로나의 홈에서 한 번 패배한 기억이 있는 테네리페가 복수전 성향의 경기를 갖게 될텐데 양팀 맞대결 전적에서는 테네리페가 다소 밀리는 경향이 있지만 지난 시즌부터는 확실히 테네리페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기때문에 양팀 모두 홈에서는 어느 정도 해볼만하다는 판단입니다. 테네리페가 2연승 후 직전 원정경기에서 이비사와 0-0 무승부를 기록하였습니다만 연승은 끊어졌어도 여전히 탄탄한 수비는 잘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실점이 예상되지는 않는 경기입니다. 그렇지만 지로나 역시 원정에서 굉장히 수비적인 모습을 취하기때문에 테네리페가 홈에서 결국 무실점으로 막고 1골을 넣을 수 있느냐가 승패의 관건이 되겠습니다. 최근 지로나의 성적을 보면 충분히 저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으나 리그에서 약체와의 경기에서 2연승을 했다는 점. 주요 미드필더와 공격수가 퇴장으로 이번 경기에도 나설 수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지로나에게 크게 고전할 경기는 아닐 것이며 근소한 약우세를 보여줄 경기로 예상됩니다.

지로나FC는 최근 4경기에서 패배가 없습니다. 그러나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역시나 1점 차이패배더라도 여지없이 지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4경기에서의 좋은 성적은 모두 최하위 그룹과의 경기로 일정상의 운이 많이 따랐던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팀의 분위기는 괜찮을 수 있겠습니다. 이미 직전 맞대결 홈에서 승리한 기억이 있고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를 어느 정도 탔다는 점이 좋아보이나 푸엔라브라다와의 경기에서 다이렉트 퇴장이 2명이나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자면 2선과 공격에서 대체 자원이 나온다 하더라도 다소 합이 맞지 않는 장면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직전 경기 알코르콘과의 경기에서는 상대가 리그 최약체기때문에 퇴장의 여파가 크게 작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번 경기 굉장히 팽팽한 흐름을 보일 것을 생각한다면 작은 차이가 결국 결과에서 나타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공격적으로 어느 정도 저항은 하겠으나 테네리페의 올 시즌 홈 실점을 감안하자면 빈공에 시달릴 수 있을 지로나입니다. 만약 지로나가 한 골을 기록한다면 무승부가 나올 수도 있을 흐름입니다.

서로간에 크게 치고받고 정신없을 경기는 아닙니다. 작은 차이로 한 방 싸움이 될텐데요, 아무래도 저는 홈팀인 테네리페가 경기력을 떠나 어떻게든 복수해야 한다는 쪽에 조금 더 비중을 두고 싶은 경기입니다. 경기력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두 팀이기에 승무패로 접근하기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배당이 어떻든 득점이 많이 나지 않는 경기가 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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