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이영하가 선발투수다. 지난 경기에서 키움을 상대로 7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 투했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2경기 연속으로 호투를 해주고 있고 이전보다 스 플리터의 비중을 높인 것이 효과적이다. 지난 경기에서 이영하는 올 시즌 처음 으로 20% 이상의 스플리터를 던졌는데, 이영하가 하 경기에서 3가지의 구종 을 모두 20% 이상 던진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완급조절이나 높낮이에 이전보다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분명 투구내용은 좋아졌지만 한 가 지 아쉬운 것은 직구의 구위가 경기마다 기복이 있는 편이고, 직구의 정타 비율 이 높아지면 슬라이더도 영향을 받는다. 슬라이더, 스플리터 모두 직구가 피안 타율이 낮아져야 효과가 있다. 올 시즌 이영하는 직구 피안타율이 .333으로 여전히 높다.

■ SSG

 노바가 선발투수다. 지난 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6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 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지난 달 23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9실점으로 난타를 당한 이후에는 싱커의 비중을 줄이면서 포심의 비중을 늘리면서 좀더 공격적인 투구를 해주고 있고, 한화와의 경기에서 아예 구사하지 않았던 포심 은 지난 경기에서는 33%까지 늘어났다. 포심과 싱커를 적절하게 믹스한 다음 부터 경기내용이 좋아졌고, 커브도 2스트라이크 이후에 비중을 늘리면서 피안 타율이 .087까지 내려왔다. 이전 노바가 땅볼유도에만 집중했다면 지금은 직 구, 커브로 좀더 파워피처와 비슷해졌다. 지금의 트렌드는 외야가 넓은 잠실구 장과도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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