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란타는 지난 자국 리그 경기서 라치오에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공식전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팀 에너지를 소폭 끌어올렸다. 선전 가능성은 농후하다. 수비진에 데미랄(CB)이 복귀하며 다시 중심축을 잡고 있다. 물론 여전히 많은 수비 부상자가 존재하지만, 그의 복귀로도 후방 안정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은 강점이다. 많아야 1~2실점 허용에 그칠 예정이다. 윗선의 화력 또한 좋다. ‘주포’ 자파타(FW, 최근 5경기 3골)가 2경기 연속 골로 퍼포먼스를 찾았고, 측면 자원들까지 과감하게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올라서며 힘을 보탠다.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 

맨유는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이상의 스쿼드를 자랑한다. 지난 주말 자국 리그 경기서도 토트넘을 3-0으로 꺾었다. 일방적으로 무너질 경기는 아니다. 허나 솔샤르 징크스가 다시 구현될 공산이 높다. 지난 경기를 통해 위기서 벗어난 솔샤르 감독이다. 다시 이해할 수 없는 공·수 전술을 들고 나오며 고전할 확률이 크다. 수비 라인 붕괴 또한 조심해야 한다. 선수들이 라인을 올리는 사이 후방 배후 공간을 내주는 경우가 잦다. 앞선 맞대결서도 비슷한 문제를 꾸준히 노출한 바 있다. 바란(CB)까지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하는 상황서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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