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J리그1 [ 우라와레드 vs 감바오사카 ]  

◎ 총평

우라와 레드는 주중 컵경기에서 세레소 오사카에게 컵 2경기 합산 2-1로 패배하였습니다. 전체적인 팀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전 리그 경기에서 비셀 고베를 상대로 5-1로 대패하면서 무거운 분위기 속에 세레소와의 컵대회를 가졌는데요, 아쉽게도 공격에서 완벽히 침묵하며 기회를 잡지 못 했습니다. 우라와는 이전까지 4연속 멀티골을 넣으면서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최근 정커에게 의존된 공격이 오히려 독이 되어 정커가 막히면 답답한 공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상대들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기때문에 금일 경기에서도 답답한 공격이 반복될 공산이 큽니다. 수비에서는 비셀에게 많은 골을 허용했지만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비셀과의 경기에서 탈탈 털렸을 뿐 수비에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대인방어가 다소 느슨하다는 점이 악재가 되어 감바의 패트릭이나 우사미에게도 실점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열어두고 생각해야겠습니다. 

감바오사카는 직전 경기 홈에서 콘사도레 삿포로에게 1-5로 패하면서 홈 2연승이 마감되었고 수비가 탈탈 털린 경기였기때문에 팀의 분위기가 상당히 무겁습니다. 최근 수비가 다소 개선되는가 했지만 중하위, 혹은 하위권 팀과의 경기였기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고 직전 콘사도레 삿포로와의 경기에서 헐렁한 포백이 다시 문제가 되며 진 경기였기때문에 A매치 기간동안 수비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는 현지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번 말씀드렸었지만 감바의 올 시즌 수비 라인업 자체가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기때문에 상대 공격수에게 쉬이 벗겨지는 것은 일주일의 연습으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전술적으로 변형을 주지 못 한다면 결국 비슷한 흐름을 보일텐데 공격이 정커에게 집중된 우라와라 하더라도 다 막아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또한 공격에서도 여전히 우사미의 활약이 미미하나 그나마 다행이라면 패트릭의 결정력이 살아났다는 점인데요, 아무래도 감바 역시 패트릭에 집중된 공격 패턴을 개선시키기 어렵다면 우라와의 수비를 상대로 멀티 득점을 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순위와 무관하게 양팀 최근 기복이 어느 정도 보이고 있기때문에 의외로 팽팽한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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