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팀 유벤투스는 지난 경기 인터밀란 에게 2-4로 패배하면서 이번 시즌은 무관으로 마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챔스 진출이라도 해야 이번 시즌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최근에는 4-4-2를 기반으로 한 전술을 사용 중입니다. 그러나 중원에 두 명을 배치하는 방식이라 4-3-3등 중원에 3명이 배치된 전술을 상대로는 점유율을 가져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인터밀란전 에서도 중원 싸움에서 밀리면서 경기 주도권을 내주었습니다. 4-3-3을 주로 사용하는 라치오를 상대로도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 입니다. 결국 팀의 무게 중심이 낮아질 것이고 이는 수비적으로 단단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유벤투스에게 부담이 되는 대목입니다. 최근 강등권 제노아에게도 멀티 실점을 내주고 패배하는 등 얇아진 중원과 수비 자원들의 노쇠화 영향을 메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라치오의 공격력을 고려했을 때 수비적 불안감이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원정 팀 라치오는 모든 경기를 이겨도 챔스 진출은 불가능한 상황 입니다. 5위를 지키면서 유로파 진출에 성공하는 것이 이들의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이번 라운드가 아탈란타와 피오렌티나의 추격을 뿌리칠 중요한 경기인데 최근 상대가 4-4-2 기반의 전술을 사용하고 있고 이는 4-3-3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라치오가 중원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비치, 레이바 등 빌드업 축구를 구사하는 성향이기에 중원 주도권을 잡으면 빌드업과 공격 전개가 원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격 효율 2위라는 결정력을 바탕으로 전방의 파괴력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라인을 높게 올릴 가능성이 높기에 뒷공간 불안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아체르비 와 파트릭을 비롯한 중원 선수들이 기동력이 뛰어나지 못 하기에 상대가 블라호비치의 피지컬을 이용한 다이렉트한 공격을 구사한다면 약점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라치오가 중원 수적 우세를 이용해 경기 주도권과 원활한 빌드업을 활용해 볼 수 있을만한 경기 입니다. 전방자원들의 파괴력을 극대화 해볼 수 있는 상태이지만 라치오 수비진들의 뒷공간 커버 약점을 고려했을 때 무실점 경기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이라 보여집니다. 라치오에 힘이 실리는 경기 이며 난타전 양상이 될 것 이라 예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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