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 VS 알바니아

■ 몰도바 (FIFA 랭킹 172위) 최근 일정에서 승리를 챙기는 것이 버겁다. 필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수비진의 안정감 회복이 어렵다. 전력의 열세가 존재하는 이번 일정에서도 유사한 운영을 시도하겠지만, 근본적 문제 해결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다시 수비진 구성에 많은 수의 선수를 배치하여 실점 최소화를 노린다. 다만 측면 공간의 반복적 허용과 조직력을 요하는 장면에서 발생하는 잡음이 이들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측면 공간을 장악한 상대 부분 전술에 대한 대응이 원활하지 않음에 위기를 자초한다. 이오니타(CM)가 역습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겠지만, 전개의 섬세함과 집중력이 크게 떨어져 있다.

■ 알바니아 (FIFA 랭킹 64위) 상대적으로 안정적 흐름이지만, 경기력에 발생하는 기복의 제어는 시급하다. 유로 예선 H조에서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상위권 팀들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기에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 유망 자원의 적극적 활용을 버무려 실험적 조합을 활용할 가능성 또한 열려 있다. 몰도바가 의도적으로 무게 중심을 낮출 것이기에 이들이 주도권을 잡는데 어려움은 없다. 공격 전개를 주도할 '렌자니-로시' 측면 조합의 영향력 발휘 여부가 관건이다. 이들이 전개 상황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측면의 우위와 중원 조합의 공격 가담이 유의미한 장면을 반복한다. '치칼레시마나이' 1선의 결정력 유지 또한 준수하다. 다만 중원 조합과 수비진의 간격이 넓다. 상대 역습에 대한 지연과 차단이 원활하지 않기에 이에 대한 경각심은 필요하다.

<코멘트> 몰도바가 전력 차이를 지우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 명백하다. 수비진 구성에 많은 수의 선수를 배치하겠지만, 측면 공간의 쉬운 허용으로 인한 불안을 지워 내기 어렵다. 알바니아가 효과적 공격 전개로 승기를 잡겠지만, 상대 역습에 대한 위협은 여전하다. 격차를 벌리는 과정에 잡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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