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삭 선발은 카를로스 로돈, 휴스턴은 호세 어퀴디가 나선다. 로돈은 13승 5패 2.37의 방어율, 어퀴디는 8승 3패 3.62의 방어율이다.

로돈은 이번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돈 것 만으로도 팀에게는 큰 힘이 되어준 투수다. 데뷔 시즌부터 최고의 포텐을 갖춘 투수로 각광받았지만 부상이 많았기에 제대로 시즌을 완주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 시즌 빅리그를 통틀어 로비 레이와 훌리오 유리아스, 맥스 프리드와 함께 최고의 활약을 한 좌완이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완벽하게 구사하며 본인의 경기를 책임졌다. 휴스턴 상대로 매우 강했는데 2경기에서 1승과 2차례의 QS+ 0.64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어퀴디는 그레인키를 밀어내고 팀의 포스트시즌 선발로 나선다. 시즌 후반 그레인키가 코로나로 인한 자가격리 이후 컨디션을 찾지 못한 것과 달리 그는 안정적으로 본인의 등판 경기를 책임졌다. 구위가 최상위 수준은 아니지만 젊은 선수치고는 컨트롤에 강점이 있고 슬라이더와 커브를 위력적으로 구사한다. 화삭 상대로는 QS+ 동반 승리가 있다.

언더 경기다. 두 팀의 타선이 폭발하고 있지만 로돈과 어퀴디 모두 상대 타선에 좋은 기록을 냈고 다양한 유인구로 이닝을 책임질 수 있다.

화삭의 승리를 본다. 터지지 않던 타선이 폭발했는데 아브레유와 히메네스 외에도 가르시아와 쉬츠, 본, 그랜달이 모두 살아났다. 어퀴디를 초반부터 흔들 수 있다. 휴스턴은 좌투 상대로 강한 팀이지만 90마일 후반의 포심 패스트볼 외에도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같은 폼으로 던지는 로돈을 공략하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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