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월드컵예선 [ 멕시코 vs 온두라스 ]  

◎ 총평

지난 라운드 캐나다와 1-1 무승부를 거두며 예선전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쳐 있는 멕시코 입니다. 선두 자리를 미국에 내준 상황이라 분위기도 하락세라 보여지는 상황에서 낙승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득점 성과가 미비한데 히메네스가 주전 공격수로 출전하고 있지만 지난 장기 부상으로 대표팀에 빠져있던 기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동료들과 조직력을 맞추는데 있어 공백의 여파가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2선 라인의 패턴 플레이 또한 잡음을 내는 상황이기에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나마 맞대결 전적은 압도적인데 지난 5차례 맞대결에서 3승 1무 1패를 거두며 9득점을 넣는 동안 단 3실점 허용에 그쳤습니다. 심지어 승점을 따낸 경기에선 전부 무실점 달성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면 큰 위험은 없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직전 라운드 코스타리카 전을 0-0 무승부로 끝낸 온두라스 입니다. 이번 예선전에서 아직 승리를 쌓지 못하고 있지만 자신들보다 사이즈가 큰 팀들을 상대로 승점 1점씩을 뺏어오는 중 입니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닌데 수비 대처가 좋은 편입니다. 후방 라인이 집중력을 높여 상대 공세를 막아내고 있고 윗선의 미드필더들 또한 1차 압박에 심혈을 기울이며 역습을 미연에 방지하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대 강공에 클린 시트 달성은 어렵겠지만 대량 실점을 내줄것이라 보이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공격인데 대부분 시간을 수비에 집중하며 경기를 치를 것이라 보여집니다. 공격으로 올라오는 것 자체가 부담이며 또한 수비 전력에 비해 공격진 무게감이 떨어지는것도 사실 입니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은 아닙니다. 직전 라운드에서 아쉬운 공격력을 노출했지만 한 방 싸움에선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걸 보여주었고 맞대결 전적 또한 압도적 입니다. 온두라스가 실점 최소화 이상의 성과를 내기엔 윗선의 무게감이 아쉬운 라운드 입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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