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6일 J리그 르방컵 [ 우라와레드 vs 세레소오사카 ] 

◎ 총평

우라와는 직전 경기에서 비셀에게 대패를 당했습니다. 무려 5골을 내어주면서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비셀은 노쇄화로 인한 기량 저하가 눈에 보였고 개개인의 능력이 출중하지만 팀 플레이를 잘 만들어내지는 못 했던 팀이었으나 지난 경기는 이니에스타와 오사코 유야의 날이었습니다. 우라와는 그들을 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완전히 무너졌는데요, 지독하게도 운이 따르지 않았고 비셀은 무엇을 하더라도 되는 날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라와의 가장 큰 문제는 상대 공격수에 대한 대인마크 압박 수위를 다소 낮게 가져가며 상대 공격수를 번번히 놓치면서 대부분 실점이 나왔기때문에 분명 이 점은 오사카를 상대로도 위험한 점입니다. 최근 세레소오사카가 빈공에 시달리고 있으나 직전 경기와 같은 문제를 반복한다면 실점은 예고된 일입니다. 그러나 확실히 우라와가 직전 경기 한 골밖에 기록하지 못 하였다고는 하지만 공격에서는 나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차례나 골대를 강타하지 않았다면 수비가 좋은 비셀을 상대로 우라와도 충분히 멀티 득점을 했을 만한 수준의 공격을 보여주었기때문에 세레소오사카가 타이트한 압박으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홈에서는 좋은 공격력을 보여줄 것이 기대가 됩니다. 우라와의 멀티 득점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는 경기입니다. 컵대회 특성상 리그와는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겠지만 가와사키를 상대하고 올라온 우라와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레소오사카는 최근 경기에서 계속된 부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렵게 1승을 따내면 다음 경기부터 다시 무너지고 승점을 따는 것이 여의치 않은 세레소입니다. 세레소오사카는 최근 빈공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단지 한 골만 실점하고도 그대로 경기에서 지는 경우도 많아서 공격력을 끌어올리지 못 한다면 르방컵도 이번 라운드가 마지막이 아닐까 예상합니다. 공격이 시원찮다보니 수비의 하중도 계속해서 높아져 가는데요, 이번 경기에서는 최전방 공격수 타가트가 대표팀 차출로 출전이 불가한 상황에서 더욱 빈공이 심화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교체로 오쿠보 요시토가 최근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고 무츠키 카토가 대단한 활약을 하고 있지만 글쎄요. 다시 한 골 정도 넣는 것에 그칠 공산이 큽니다. 한편 세레소오사카의 수비는 전반적으로는 크게 불안하지는 않지만 센터백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상대 공격수의 개인기를 두터운 압박으로 통제하지 못 하여 반복해서 실점 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또한 라인은 잘 세우고 있으나 커버 플레이가 나간 빈틈을 빠르게 메워주지 못 하고 있어 더욱 실점의 위기가 잦습니다. 불안한 수비기조가 계속 유지된다면 멀티 실점도 예상을 하고 접근하는 것이 유효할 세레소 오사카입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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