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vs FC서울

울산현대는 지난 리그 라운드 난타전 끝에 상주상무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12(8승 4무)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이날 울산은 4-2-3-1 전술을 가동해 주포 주니오를 선봉에 내세워 공세를 노렸다. 전반 41분 주포 주니오의 PK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했지만 후반 상주 FW 박용지에 동점골을 내주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많은 찬스 끝에 중원의 핵인 MF 믹스가 다시 골을 넣으며 2-1로 승리하나 싶었지만 추가시간 상주 에이스 MF 윤빛가람에 PK 동점골을 내주며 끝내 비겼다. 공격력에서 만큼은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아쉬운 경기였다. 아울러 주축 DF 불투이스만이 부상으로 전력이탈한 상태다. 

FC서울은 지난 리그 라운드 난타전 끝에 전북현대에 2-4로 완패하며 승패를 오가는 행보. 이날 서울은 3-1-4-2 전술을 가동해 FW 박주영-박동진 투톱을 내세웠다. MF 고요한을 앞세워 강력한 압박을 노렸지만 문전 앞 집중력 부족을 보이며 전북 DF 홍정호에 멀티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다행히 FW 박동진이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지만 결국 전북 FW 김승대, 로페스에 연달아 골을 내주며 완패한 모습. 역시나 전북의 역공에 말려들며 수비 집중력이 한계를 보인 점이 뼈아팠다. 여전히 주포 페시치와 주축 DF 김원균, 전력급 FW 박희성, MF 하대성, 송진형은 부상으로 전력이탈한 상태다. 

올 시즌 양팀은 두 차례 만나 울산이 1승 1무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는 상황. 현재 울산은 전북과 승점이 동률인 상태로 초박빙의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승리를 노리는 상황. 안방인 만큼 공세를 노릴 예정이다. 반면 서울은 올 시즌 울산에게 아직 승리가 없지만 지난달 2-2 무승부 경기에서 2-1로 다 이겼던 경기를 추가시간 극장 동점골을 내주며 아쉽게 비긴 만큼 설욕전을 노린다. 주포 페시치의 부재가 아쉽지만 여전히 FW 박주영, 박동진, MF 오스마르의 폼이 절정인 만큼 충분히 한방을 보여줄 수 있는 전력. 현재 선두권인 울산과 승점 6점 차이로 벌어진 만큼 3강 구도를 그리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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