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부르크 VS 호펜하임

볼프스부르크는 주중 유로파리그 홈 첫경기에서 올렉산드리아를 3-1로 완파, 공식경기 6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개막 후 리그, 유로파, 포칼까지 3개 대회에서 단 1패조차 당하지 않고 있는 상황. 새 감독 글라스너의 공격축구가 꾸준히 제 기능을 하고 있음은 물론, FW 베고어스트-브렉칼로를 필두로 한 공격진도 고르게 좋은 폼을 유지 중이라는 평이다. 이 정도 공격력이라면 당분간 홈경기에 높은 기대를 줄 만하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주중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DF 티서란드도 이번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펜하임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호펜하임은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졸전 끝에 0-3으로 완패, 침체된 초반 흐름을 이어갔다. 새 감독 슈로이더가 나겔스만 감독 시절의 공격적인 압박축구를 버리고 실리적인 축구로 변신을 시도 중인 상황. 이 과정에서 초반 경기력이 좀처럼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FW 찰라이, 조엘린톤, 넬슨이 모두 팀을 떠난 상태에서 주포 FW 크라마리치(지난 시즌 17골)가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점, 유일한 공격진의 믿을맨 FW 벨포딜마저 무득점으로 침묵하고 있다는 점은 공격진의 뼈아픈 악재로 다가온다. 레버쿠젠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이끌어낸 수비진에겐 나름 신뢰를 줄 만하지만 볼프스 공격진의 폼도 그에 못지않게 좋아 보인다는 점이 문제다. 볼프스 원정에선 최근 3시즌 1-2 패, 1-1 무, 2-2 무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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