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VS 뉴캐슬

리버풀은 울버햄턴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파죽의 공식경기 6연승을 질주했다. 맨시티가 크리스탈에게 패한 틈을 타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려둔 상황. 뉴캐슬-아스널과의 2연전에서 연승을 거둘 경우 당분간 선두 자리를 위협당할 일은 없을 전망이다. 울브스전 도중 부상을 당한 MF 케이타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지만 어차피 로테이션 가동이 필요한 시점이란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케이타를 빼고 MF 바이날둠 혹은 랠라나를 투입해도 홈에서 뉴캐슬을 상대하는데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던 DF 알렉산더-아놀드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전력누수 여파보다는 주말 아스널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박싱데이에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다. 뉴캐슬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풀럼에게 0-0 무승부로 발목을 잡히며 허더즈필드전 승리(1-0)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요근래 홈에서 도리어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15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강등권과는 승점 5점 차로 아직 여유가 있는 상태지만 중위권 도약까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을 목표로 삼았던 뉴캐슬이었음을 떠올리면 실망스런 전반기 성적표가 아닐 수 없다. 리버풀-왓포드와의 남은 원정 2연전에서라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 듯. MF 셸비의 복귀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에서 MF 기성용이 대표팀에 차출됐다는 점을 박싱데이의 최대 악재로 손꼽을 만하다. 셸비 결장 시 MF 디아메-하이든의 중원 라인으론 이전 만큼의 패싱력 및 탈압박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2019 아시안컵에 출전할 예정인 FW 무토는 주말 일정까지 소화할 예정이란 소식. 리버풀 원정에선 2000년대 들어 무승을 기록 중이지만 최근 5시즌 맞대결에서 대부분 접전(1-1, 1-2, 0-2, 2-2, 0-2)을 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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