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조던 몽고메리(4승 4패 6.58)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몽고메리는 타선이 시작부터 일찍 터져준 바람에 쉬운 경기를 해낼수 있었다. 이번 시즌 낮 경기에서 2패 7.80으로 매우 부진한데 이 문제를 극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에릭 페디의 투구에 막히면서 단 2점에 그친 애리조나의 타선은 1차전의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스위퍼 계열에 약한 문제가 그대로 드러난 셈. 실패로 돌아간 불펜 데이는 그나마 토미 헨리가 막판에 잘 버텨준게 소득일 것이다.

타선 폭발로 완승을 거둔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드류 도프(1.80)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데뷔전이었던 12일 시애틀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도프는 불펜이 데뷔승을 날려버린바 있다. 일단 계속된 원정 등판이긴 한데 이번엔 낮 경기라는 점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9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홈런으로만 8점을 올리는 파괴력을 과시해보였다. 즉, 양날의 칼이라는 이야기.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해낸듯 하다.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는 그야말로 홈런포로 승부를 냈다. 이번 경기도 이 페이스가 이어질지는 조금 두고봐야 할듯. 헨리를 공략한 타선이라면 오히려 몽고메리 상대로 살짝 고전할수 있고 도프는 스위퍼가 아닌 체인지업 투수라는 점에서 애리조나가 공략이 가능한 편이다. 그리고 접전 후반으로 갈수록 유리한건 역시 애리조나다. 홈의 잇점을 가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5 애리조나 승리

핸디 : 애리조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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