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 vs FC(셰리프)
지난 자국 리그 비야레알 전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공식전 5연승이 끊겼다. 다만 경기력 자체는 크게 떨어진 것이 없었고, 전력 싸움서 절대 우위를 보인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벤제마(FW, 최근 5경기 6경기 3도움)를 축으로 하는 공격이 다시 살아날 필요가 있다. 상대 집중 수비가 이어질 것은 자명한데, 그가 빠른 연계 플레이로 공을 돌려야 팀 전반적인 화력이 올라올 수 있다. 일단 밀집 수비만 뚫어낸다면 경쟁력 자체는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기대할만하다. 수비는 부담을 덜었다. 어차피 90분 내내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펼칠 것이 유력하다. 후방 라인에 일정 수비 숫자만 놓아도 안정감을 높인다. 클린 시트 달성이 무리한 과제로 비치지 않는다.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66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험로가 점쳐진다. 공격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앞서 언급했듯, 90분 내내 수세에 몰릴 경기다. 윗선으로 올라가는 것 자체가 어렵다. 설상가상으로 1선 라인의 파괴력 또한 떨어진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변수는 버티기다. 지난 1라운드서도 작정하고 후방 숫자를 늘려 샤흐타르에 클린 시트 승리를 따냈다. 4-3-3 포메이션을 활용하지만 사실상 미드필더 3명이 수비진 깊숙이 내려와 ‘두 줄 수비’를 가져가며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 마킹 이상을 만든다. 3~4실점의 대량 실점을 내주진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전력 우세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양면에서 뒤처지는 부분이 없고, 최근 흐름마저 상당하다. 셰리프가 난전을 유도하지만 아무리 버티기에 나서도 스쿼드 열세를 뒤집을 힘은 부족하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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