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파베이 선발은 셰인 바즈, 보스턴은 크리스 세일이 나선다. 바즈는 2승무패 2.03의 방어율, 세일은 5승 1패 3.16의 방어율이다.

바즈는 이번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22세의 루키다. 워낙 불펜이 강하지만 선발진의 전력 누수가 컸던 템파가 다음 시즌에 데뷔시키려 마음먹었던 그를 빠르게 빅리그로 끌어올렸다. 템파의 팜에서 성장한 선수들 대부분이 그러하듯 90마일 후반에서 100마일 근처까지 나오는 패스트볼을 뿌리고 슬라이더가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표본이 매우 적긴 하지만 토론토와 양키스등 강팀을 상대하며 이닝당 안타 허용이 0.5개도 되지 않았다.

세일은 부상 이후 큰 수술을 마치고 이번 시즌 후반 빅리그로 돌아왔다. 그러나, 복귀전 승리 이후 연승을 기록하는등 드라마틱한 반등에 성공했다. 구위의 하락이 없는 토미존 수술을 받았기에 여전히 좌완 중 최상위 수준의 공을 뿌렸고 다이나믹한 폼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템파 상대로는 시즌 2경기에서 승패없이 2.79의 방어율이었다.

템파의 승리를 본다. 선발의 네임밸류에서는 사이영 위너였고 리그 최고의 좌완 중 하나인 세일이 나서는 보스턴이 단연 앞선다. 그러나, 세일은 짧은 이닝이라고는 하나 정규리그 마지막 시리즈등판 이후 휴식일이 짧았다. 부상에서 회복한 투수로써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마르티네즈가 부상으로 빠진 보스턴 타선의 화력 저하도 있다. 템파는 보스턴 상대로 낯선 바즈가 3,4이닝 정도만 소화해주면 리그 최고의 불펜이 가동될 수 있다. 디아즈와 프랑코, 크루즈와 주니뇨등 좌투수의 속구에 강한 타자들도 즐비하다.

보스턴의 저득점을 보기에 언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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