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05일 K리그 [ 강원 FC vs 대구 FC ]

03월05일 K리그 [ 강원 FC vs 대구 FC ] 

◎ 총평 

강원 FC는 인천과의 주중 홈경기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0-1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공수 핵심 자원들인 고무열, 한국영, 임채민 등이 부상 후유증으로 시즌 초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다, 새로 영입한 디노 가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듯한 몸놀림을 보여주고 있어 아쉬운 상황입니다. 디노가 하루라도 빨리 K리그 적응을 완료해야 팀 분위기가 팀 공격이 살아 날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 시즌부터 13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 중인 이정협의 부활이 이번 경기 승패를 결정 지을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대구FC는 김천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새롭게 부임한 가마 감독의 공격축구가 기대 이상으로 효과를 보이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본래 대구는 스피드한 선수비 후 역습으로 유명한 팀이었지만, 올 시즌부터는 숏패스 위주의 점유율 축구로 변화를 가져가는 상황입니다. 에이스 세징야가 폼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경기입니다. 다만 좌우 윙백 홍철, 장성원의 부상 공백은 여전히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고 새로 영입한 멀티 케이타가 그럭저럭 제 몫을 해주고는 있지만 공격적인 측면에선 아무래도 홍철에 비해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가마 감독의 공격 축구가 잘 먹혀들어가고 있는 대구입니다. 에이스 세징야 또한 마침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듯한 모습입니다. 이번 경기 강원의 전력누수 여파 및 공격수들의 결정력 난조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대구의 승리쪽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