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3일 J리그 1 [ 산프레체 vs 나고야 ] 

◎ 총평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직전 콘사도레 삿포로와의 경기에서 0-2로 승리하였습니다. 승리를 했다는 점도 좋아보이는 것은 맞습니다만 최근 크게 실점하며 무너졌던 수비라인이 어느 정도 정비가 되었다는 점에서 좀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완벽히 커버한 것은 아니었지만 앞선에서부터 부지런히 뛰어주며 빠른 차단을 가져갔고 수비라인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마지막 최종 수비인 골키퍼가 집중력을 높여 많은 선방을 만들어내면서 클린 시트 경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공격은 삿포로가 많았지만 산프레체는 공격 전개 자체를 강하게 많이 가지고 갈 수 있는 2선을 보유한 팀은 아니기때문에 주어지는 기회 효율을 최대한 높이려고 하였는데요 그 점이 유효했던 경기였습니다. 최근 나고야의 수비력, 공격력 등이 막강하고 상승세에 있어 어려움이 예상되며 주포 더글라스까지 부상으로 결장을 하지만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주니오르 산토스의 폼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어 주포에게만 의존할때보다 좀 더 저항을 하는데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나고야는 직전 경기에서 상승세의 오이타를 잠재웠습니다. 승리를 했다는 점 외에도 최근 끈적한 오이타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완전히 잠재운 나고야의 수비가 대단합니다. 최근 경기들 1-0 승리도 많았고 아챔 경기를 제외하자면 거의 실점이 없었던 나고야. 정말 수비력 하나는 제대로 물이 올랐습니다. 3백에 더블볼란치를 쓰는 것이 아닌 4백에 더블볼란치를 가지고 가는 4-2-3-1 전형을 자주 쓰는 나고야는  타구치, 예나키 두 볼란치가 전방에서 부터 빠르게 압박을 가지고 가고 그 뒤로 키모토를 중심으로 한 4백이 나란히 라인을 형성하고 버티고 있기때문에 상당히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가지고 경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후방이 든든하게 버텨주기때문에 카키타니 요이치로나 마테우스, 마에다 나오키 등이 마음껏 상대 진형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그들이 주고 받는 패스의 질 또한 상당해 쉽게 패싱 게임을 통해 슛찬스를 만들어내는 등 최근의 경기력이 상당히 인상적인 나고야입니다. 다만, 나고야는 컵 대회와 AFC 등의 일정이 줄이어 대기 중이라 계속적인 로테이션을 가지고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보니 공격진과 2선에 변화를 꾀한다면 많은 득점을 기대하기는 다소 어렵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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