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드 렌 - SM캉

스타드 렌은 주중 유로파리그 16강 홈 1차전에서 아스널을 3-1로 완파하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경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뒤부터 공세를 퍼부어 대역전승을 일궈냈던 한 판이었다. 지난 2월 25일부터 홈 4연전을 소화 중이라는 점, 없는 살림에 나름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중경기 여파는 크지 않다고 봐야 할 듯. 주전 FW 니앙 역시 복귀를 신고할 예정이란 소식이다. 그 대신 MF 요한손-앙드레가 부상 및 징계로 이탈한 상태지만 하위팀 상대로는 MF 실리키-그르니에로 중원을 꾸려도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홈에서는 스테판 감독의 공격축구가 꾸준히 제 기능을 하며 공식경기 13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중. 캉과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3승 1무 1패로 뚜렷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SM캉은 PSG와의 홈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음에도 불구,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1-2 역전패를 당했다. PSG가 1.5군을 가동한 경기이긴 했지만 요근래 가장 좋은 내용을 선보이며 반등 조짐을 나타냈다는 평가. 백전노장 커비스 감독을 기술고문으로 영입한 효과가 어느 정도 있는 듯 보인다. 단, 리그전 기준 9연속 무승행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 공격진의 바닥을 치는 결정력 등을 떠올리면 렌 원정에서 이변이 가능할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올 시즌 원정에선 1승 6무 6패로 답답한 흐름이 꾸준하기도 하다. DF 베스, 제네부아 복귀가 반가운 반면 DF 쥘베르는 징계로 결장한다는 소식. 요근래 주력 라인업에 큰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렌 원정에선 지난 시즌 1-0으로 승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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