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사수올로 vs 토리노 FC

US 사수올로은 직전 라운드 로마 전서 1-2로 패했다. 허나 점유율은 상대보다 앞섰으며, 경기 내용 측면에서도 크게 밀린 것이 아니다. 선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공격 선택지가 상대보다 즐비하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는 라스파도리가 1선에서 잘 버텨주고 있고, 베라르디 또한 직전 경기 도움 생산으로 퍼포먼스를 찾았다. 이외 2선 라인의 공격 가담 또한 출중하기에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 다만 후방 불안은 열어두는 편이 낫다. 현지 속보에 따르면 로마냐가 부상으로 당분간 스쿼드를 이탈한다. 물론 키리케슈와 페라리가 센터백서 잘 버텨주고 있으나 변화의 폭을 크게 가져가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무실점 도전은 다소 허황된 목표다.

토리노 FC는 직전 라운드 살레르니타나를 꺾고 리그 첫 승을 올렸다. 다만 상대 전력이 매우 떨어지는 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라운드 승점 확보에 차질이 생길 것이 유력하다. 수비 제어가 잘 되지 않는다. 브레머가 중심축을 잡으며 후방 안정감을 높이려 하지만 윙백 자원들의 퍼포먼스 널뛰기가 심하다. 빠른 측면 공격을 활용하는 사수올로에 흔들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멀티 실점 이상 허용을 염두에 둬야 한다. 공격 저항은 가능하다. 다수의 공격수가 부상 여파로 이탈했는데, 대체 자원인 사나브리아가 직전 경기 마수걸이 골로 부활을 알렸다. 심지어 최근 5차례 맞대결서 3승 1무 1패로 우세를 점한다. 10실점을 내주긴 했으나 도합 12득점을 적중하며 확실한 파괴력을 자랑했다.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홈 이점을 앞세운 사수올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득점 생산에 있어 한 발 앞서 있고, 경기 기복 제어 측면서도 우위를 점한다. 토리노가 맞대결 전적 우세로 난전을 꾀하지만 시즌 초반 흐름이 썩 좋은 편이 아니기에 이변을 노리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