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팰리스 vs 브라이턴(04:00) 

직전 라운드 리버풀 전서 0-3 대패를 당했다. 리그 무패 행진을 길게 잇지 못하며 흐름이 주춤하다. 승리 확률은 다소 낮은 편이다. 공격 기복이 심하다. 여러 자원이 활약하며 주전 공격수 의존도는 줄였지만 이들의 퍼포먼스 널뛰기가 심하다. 일정한 공격 구현이 어렵다는 점에서 상대 수비 조직을 뚫는데 험로가 점쳐진다.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 허나 홈 저항성은 간과할 수 없다. 지난 안방에서 치른 2경기를 전부 클린 시트로 마감했다. 작정하고 ‘두 줄 수비’를 가져가며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넘겼다. 이번 라운드 역시 대량 실점을 내줄 위험은 줄였다 봐도 무방하다. 

현재 리그 4위로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주중 리그 컵에서도 스완지를 2-0으로 완파하고 공식전 3연승을 달렸다. 승점 3점에 보다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수비 조직이 환상적이다. 리그 5경기서 4실점에 그쳤다. 선수들 커버 범위가 넓고, 스리백과 포백 혼용이 가능해 상대 부분 전술에 빠른 대처를 보인다. 웹스터(CB) 부상 공백이 있으나 대체 자원인 더피(CB)가 비슷한 활약을 내며 전력 누수를 최소화한다. 클린 시트 달성까지 꾀할만하다. 공격은 작정하고 ‘한 방’을 노린다. 무페이(FW, 최근 5경기 3골)가 1선에서 잘 버티며 상대 수비진을 묶고 있고, 2선과 측면 조합이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 힘을 보탠다. 상대 수비를 뚫고 1득점 생산까진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초반 스퍼트를 내고 있는 브라이튼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확실한 공·수 안정감을 갖추고 있고, 승수를 빠르게 쌓으며 팀 화력까지 절정을 달린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수비 저항에 집중하며 위기를 최소화하겠으나 공격 기복이 상당한 탓에 건실한 경기력 구현이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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