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SC는 이전 라운드 알 사드 SC 와의 경기에서 바하 엘레시의 자책골로 0-1 패배를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다가 일격을 맞은 상황입니다. 최근 나름 준수한 경기력을 가져가고 있기에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닙니다. 작정하고 수비에 집중하는 빈도가 잦습니다. 수비진 구성에 많은 숫자를 둬 라인을 조직합니다. 그러나 홈 경기서 오히려 위기를 노출하고있습니다. 라인을 풀고 올라서는 것이 오히려 뒷문 강화에 방해가 되며 위기를 맞습니다. 수비진 기복 또한 큰 탓에 유연한 대처가 되지 않고있습니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라인을 풀고 공격적으로 나선다 해도 성과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매우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일관합니다. 후방에서 1선으로 곧바로 전개하는 롱 볼 빈도가 전체 패스의 40% 이상입니다. 상당히 확률 낮은 공격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빈공이 두드러집니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닙니다.

알두하일 SC 이전경기 에미르컵에서 알 코르 SC를 4-2로 꺾고 최근 공식전 3연승 행진을 달리고있습다. 기본적인 전력 싸움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기에 승점 확보는 어려운 과제가 아닙니다. 화력 자체는 상당합니다. ‘주포’ 남태희(FW, 최근 13경기 5골)가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이로 인해 측면 자원과 2선 라인 또한 보다 공격적으로 올라설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이전 5차례 맞대결서 3승 2무를 거뒀는데, 해당 경기서 6득점을 집중했습니다. 비슷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무난한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합니다. 그러나 후방 불안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안방만 벗어나면 후방이 쉽게 무너지고있습니다. 실제로 리그 홈 경기당 평균 1.1실점으로 선방한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1.7점까지 증가하는 중입니다. 뒷문 부담이 가중된 상황서 건실한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을진 의문입니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