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 VS 마르세유

경기분석

[메스]

기복이 없다고 해야 할지 있다고 해야 할지. 시즌 내내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좋은 결과를 냈던 경기도 있었지만 길게 이어가지는 못하는 상태. 전력 상 승리는 쉽지 않다. 득점력은 좋지 않다. 니앙(FW, 최근 5경기 1골)의 최근 페이스가 떨어져 있는데,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페널티 박스 밖에서 시도한 슈팅 비율이 47%다. 우측면 공격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는 하지만 결국 중앙으로의 볼 투입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득점에 실패하는 구조다. 마르세유의 수비력을 생각하면 득점은 어렵다. 수비진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올 시즌 상위권 상대 홈 4경기에서 모두 멀티 골을 실점했다. 수비진 결장자도 많은데다 공식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35명으로 리그 2위인 만큼 조직력 면에서도 덜 다듬어진 모습을 보인다. 때문에 슈팅을 많이 허용하며 실점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수비 전력 이탈과 상대와의 체급을 고려하면 실점 확률은 넉넉히 잡아두는 것이 낫다.

[마르세유]

컵대회는 탈락. 차라리 챔스 티켓이 주어지는 2위 자리를 사수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기는 것이 좋다. 분위기 반전과 2위자리 사수를 위해서라도 18위 메스는 잡아야 하는 상황. 전력차가 매우 커 확률은 높다. 3백과 4백을 혼용하는데, 페레스(DF)의 존재가 전술 유연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3백에서는 센터백, 4백에서는 레프트백으로 나오며 멀티성을 잘 보여주는 중. 하지만 4백의 레프트백으로 나올 때는 공격 가담과 크로스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다(크로스 경기당 0.2개). 아무래도 센터백이 본 포지션이라 익숙치 않은 면도 있다. 때문에 마르세유의 주 공격루트는 오른쪽이다. 파예(RW / 5경기 1골 1도움), 윈데르(RW / 5경기 1골 1도움)의 중앙 지향형 플레이 스타일 상 오른쪽에 놓는 것이 더 좋은 면도 있다. 어찌되었든 득점에는 큰 문제는 없어보이나, 하위권을 상대로 원정에서 2골 이상 득점한 적이 없다. 1~2골 정도를 예상하는 것이 좋다. 원정에서 하위권을 상대로 다득점에 실패하는 이유는 원정에서는 조심스럽게 운영하기 때문. 점유율도 9% 정도 내려 놓고 수비적인 신경도 많이 쓴다. 하지만 점유율이 줄었다고 해도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는 성향인 것은 변함이 없다.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큰 위기를 맞지 않을 것이다. 리그 최소 실점 3위의 기록을 바탕으로 메스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버틸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