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롯데 분석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두산은 알칸타라(18승 2패 2.68)가 시즌 19승에 도전한다. 18일 키움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알칸타라는 무려 5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는 중이다. 앞선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는데 5시 경기는 그에게 있어서 무적의 무대에 가깝다. 전날 경기에서 키움의 투수진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두산의 타선은 시즌 막판 홈 부진이 다시금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더이상 불펜에 대한 기대치는 접는게 좋을듯.

스트레일리의 호투를 앞세워 완승을 거둔 롯데는 박세웅(8승 9패 4.75)이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7일 NC 원정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박세웅은 사직관 여포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선 두산 원정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역시 원정의 박세웅은 기대가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SK의 투수진 상대로 전준우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원정에서의 타격은 좋지 않은 편이다. 주루 미스에 의한 트리플 플레이는 차라리 코미디일 정도. 이 팀의 불펜은 강팀 상대로는 그다지 통하지 않을 것이다.

잠실이라는 전제를 고려한다면 양 팀의 타선은 아무래도 기대가 어렵다. 그러나 박세웅은 원정에 매우 취약한 투수인 반면 알칸타라는 에이스급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불펜 문제는 어차피 두 팀 모두 가지고 있다. 선발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SCORE : 알칸타라는 충분히 제 몫을 해낼 것이다. 반면 박세웅은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 두산이 빠르게 리드를 잡고 결국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4:2 내외에서 형성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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