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졸전 끝에 연장전 패배를 당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파블로 로페즈(15승 9패 4.11)가 시즌 16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보스턴 원정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로페즈는 트리스탄 카사스에게 허용한 3점 홈런 2발이 너무나 치명적이었다. 최근 홈 경기 투구 자체는 나은 편이지만 한번 흔들렸을때의 여파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 상대로 카를로스 코레아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수많은 끝내기 찬스를 날려버린게 너무나 컸다. 연장에서 나온 번트 하이라이트는 그야말로 하이라이트 그 자체. 8.2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스캇 블렛에게 멀티 이닝을 맡기면 안되는거였다 

투수진의 붕괴로 대패를 당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케이드 포비치(2승 9패 5.59)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2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포비치는 최근 디트로이트 상대로 2경기 연속 5이닝 2안타 2실점이라는 인상적인 결과물을 남긴 바 있다. 다만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여전히 좋지 않은 투수라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게릿 콜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볼티모어의 타선은 와일드 카드 확정 뒤 타격이 급격하게 가라앉고 있는 중이다. 즉, 이번 시리즈 내내 이 문제가 불거질수 있는 편. 3이닝동안 9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심하게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현재 미네소타는 말 그대로 절벽 끝에 서 있는거나 마찬가지다. 특히 전날 타이 브레이크에서의 경기력은 AA 수준만도 못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 게다가 최근 포비치의 투구가 좋아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로페즈가 직전 경기에서 홈런에 무너졌다는 점은 이번 경기의 포인트. 지금의 미네소타는 상대가 이기게 해줘도 이기지 못하는 팀에 가깝다. 전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볼티모어 승리

핸디 : 볼티모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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