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성 - 울산모비스)
비노서울 삼성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홈으로 초대한다. 삼성은 직전경기였던 안양 KGC 전에서 김태술이 위닝샷 2개를 연달아 놓치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김태술은 이 날 시즌 최다인 10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면서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결정적인 슛을 2개나 날리고 말았다. 벤 음발라, 글렌 코비가 이끄는 외국인선수 라인업은 높이 평가해봤자 평균 정도다. 특히 물리적인 높이가 떨어지는 음발라의 경우, 1라운드에서 현대모비스에 제대로 혼쭐이 난 바 있다. 이관희를 제외하면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이는 토종선수도 아예 없는 실정. 문태영, 김동욱, 김태술은 수비 약점이 너무 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라건아, 이대성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첫 9경기에서 8승 1패를 거두며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그리고 이 9경기에서 평균 득실점 차이는 무려 +13.3점이었는데 펑균 득점 1위, 최소 실점 2위의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빼어난 공수 밸런스를 선보였다. 비록 수요일 경기에서 KCC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지만 여전히 전력은 압도적이다. 특히 1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뽑힌 라건아는 삼성의 낮은 인사이드가 만만하기만 하다. 특히 10월 19일 열린 삼성 전에선 39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삼성 골밑을 맹폭한 바 있다. 이대성, 박경상 등 외곽 자원들도 건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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