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 KB스타즈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1라운드 첫 맞대결이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졸전으로 일관한 끝에 힘없이 대패했다. 믿었던 김단비가 야투 12개 중 10개를 놓쳤고 외국인선수인 쉐키나 스트릭렌도 야투 17개 중 12개를 놓치는 등 전반적으로 야투 부진이 심각했다. 2점 야투 41개 중 림을 가른 횟수가 단 10개이니 얼마나 심각했는지 알 수 있다. 포인트가드 포지션에 대한 약점도 여전하다. 윤미지, 김규희가 번갈아 리딩을 맡고 있지만 둘 다 게임을 조립하는 능력은 현저히 낮다. 결국, 김단비와 스트릭렌이 죽은 볼을 처리하는 빈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KB는 고전 끝에 삼성생명을 꺾고 1승을 추가했다. 전반까지 크게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제공권을 장악하면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이적생 염윤아가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카일라 쏜튼은 30점(14리바운드)을 퍼부었다. 강아정의 야투 부진이 아쉬웠고 박지수도 4득점에 그쳤지만 로스터는 신한은행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하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의외로 2쿼터에 고전하긴 했지만 국내선수들이 나서는 2쿼터는 KB의 독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심성영 혼자 이끌던 리딩에 대한 부담은 이적한 염윤아가 잘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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