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선발은 조던 몽고메리, 볼티모어는 호르헤 로페즈가 나선다. 몽고메리는 지난 시즌 2승 3패 4.88의 방어율, 로페즈는 2승 2패 6.69의 방어율이었다.

몽고메리는 단축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팀의 선발진이 무너지자 임시선발로 나서 로테이션을 잘 메웠다. 장신 좌완으로 불같은 강속구 유형의 파이어볼러는 아니지만 타점 높은 곳에서 나오는 포심은 타자에게 나름 잘 먹혔다. 핀포인트 제구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스트라이크 존의 상하좌우를 잘 이용하기에 4이닝 정도는 본인의 경기로 이끌어갈 수 있다. 지난 시즌 볼티 상대로는 5이닝을 넘게 소화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로페즈는 선발진에서 민스 이외에 믿을 수 없는 팀 상황 상 기회를 받았다. 캔자와 볼티를 거치며 인정받은 선발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이번 시즌은 로테이션을 돌 것으로 보인다. 워낙 커리어 내내 안정된 제구와는 거리가 멀었기에 이닝 소화에는 확실히 의문이 든다. 양키스 상대로 지난 시즌 1승이 있긴 하지만 커리어를 통해서는 약했다. 

오버를 가져가야 한다. 양키스는 속구를 주로 던지는 로페즈 상대로 르매휴와 저지의 테이블세터 진과 산체스, 어셀라의 하위타순까지 공략할 타자가 많다. 볼티도 산탄데르와 만치니, 마운트캐슬등 몽고메리 상대로 장타를 노릴 선수가 충분하다.

양키스 승리를 본다. 볼티가 장타를 앞세워 경기 중반까지 접전을 유도할 수도 있지만 불펜에서 안정적인 양키스의 뒷심이 더 강하다. 브리튼과 채프먼의 결장 속에 임시 마무리를 맡는 채드 그린이 9회를 책임질 수 있고 대런 오데이와 로아이시가등이 7,8회를 책임질 양키스가 타격전을 승리로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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