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vs 네덜란드

터키가 지난 2020년 총 8번의 공식전에서 1승 5무 2패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가장 최근 있었던 U네이션컵에서 헝가리를 상대로 0-2 패배를 기록한 바 있다. 터키의 가장 큰 문제는 현재 수비에 있다. 공격은 나쁘지 않은 전개를 보여줄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이번 경기 중원 핵심 수비수인 메리 데미랄이 부상으로 제외됬다. 유벤투스에서 활약중인 데미랄의 국가대표팀 결장이 터키 수비에 헛점을 남기고 있다. 워낙 수비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는 터키이기에 네덜란드의 강력한 공격전개에 고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공격으로 맞불을 놓기엔 답이 나오지 않는다.

네덜란드는 지난 15년 유로컵에서 터키에게 0-3 일격을 당한 바 있다. 이날 경기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 사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네덜란드가 터키에 우위를 점하는 건 분명하다. 시간이 많이 흐른만큼 네덜란드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보스니아와 폴란드를 상대로 승리를 챙긴바 있는 네덜란드다. 물론 네덜란드 역시 조직력과 수비에서 완벽한 전력은 아니다. 하지만 루크 데용을 필두로 2선에서 멤피스 데파이,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스티븐 베하이스의 막강한 공격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4-2-3-1의 포메이션을 앞세워 시종일관 터키 수비를 공략할 것이 분명하다.

터키가 오랜지군단 네덜란드의 화력을 제어할 수 있을까? 결론은 불가능이다. 터키의 핵심 수비전력까지 빠졌다. 네덜란드의 파상공세가 터키 수비를 압도할 전망. 물론 터키 역시 역습을 통해 몇차례 좋은 기회를 잡아낼 수 있겠지만 네덜란드의 공격이 너무나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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