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vs KIA 타이거즈

직전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고, 두산은 그대로 워커 로켓을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로켓은 지난 시즌 MLB에서 1승 ERA 4.93을 기록하며 불안한 피칭을 선보였다. 볼넷 허용이 적은 편이지만 제구력에 강점이 있는 투수는 아니다. 주로 자신의 구위를 믿고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성향이 강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함덕주가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떠나며 불펜진이 약해졌다는 점도 불안하다.

직전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고, KIA는 그대로 애런 브룩스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브룩스는 지난 시즌 11승 4패 ERA 2.50을 기록하며 수준급의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 나와 1승 1패 ERA 4.05를 기록하며 불안한 피칭을 선보였지만 오재일이 삼성으로, 최주환이 SSG로 떠나며 두산의 타선이 약해진 상태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 호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전상현, 정해영 같은 불펜 자원들의 피칭도 안정적인 편이다.

로켓은 아직 리그 검증이 되지 않은 투수다. 자신의 구위를 믿고 공을 가운데로 던지는 성향이 강한 만큼 프레스턴 터커, 최형우 같은 강타자들을 막지 못할 것이 유력하다. 반면 브룩스는 지난 시즌 두산을 상대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두산의 타선이 지난 시즌보다 많이 약해진 상태다. 김재환, 박건우 같은 강타자들을 막아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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