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vs 한화 이글스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한 KT는 소형준을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소형준은 지난 시즌 13승 6패 ERA 3.86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물론 한화를 상대로 4경기에 나와 2승 2패 ERA 6.64를 기록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데뷔 2년 차 투수가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이번 경기에서 호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주권, 유원상, 김재윤 같은 기존 불펜 자원들에 더해 안영명까지 영입하며 불펜진 뎁스가 더욱 두꺼워진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지난 시즌 10위를 차지한 한화는 김민우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김민우는 지난 시즌 5승 10패 ERA 4.34를 기록하며 불안한 피칭을 선보였다. KT를 상대로 2경기에 나와 2패 ERA 5.06을 기록하며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무너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게다가 윤대경이나 정우람 정도를 제외하면 불펜진에서 믿음을 주는 투수도 없는 상황이다.

소형준이 지난 시즌 한화에게 약했지만 신인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확실한 능력치를 보유한 투수다. 김태균이 은퇴하며 지난 시즌보다 훨씬 타선이 약해진 한화를 쉽게 막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김민우는 지난 시즌 KT를 상대로 매우 불안했다. 물론 멜 로하스 주니어가 떠나며 KT 타선 역시 약해졌지만 강백호, 황재균, 유한준 같은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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