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vs 잉글랜드

알바니아가 직전 월드컵 예선 1차전에서 안도라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실로 알바니아의 공격진의 움직임이 나쁘지 않았다. 특히 2선에 5명의 미드필드를 배치한 가운데 상대 안도라를 끊임없이 전방에서부터 압박했다. 거친 압박을 이어가며 활동량에서도 알바니아가 안도라를 확실히 압도한 경기였다. 하지만 이번 상대인 잉글랜드에게도 이러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의문. 우선 지난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했던 만큼 너무 많은 활동량을 가져갔던 알바니아다. 더불어 투톱으로 나선 소콜 치칼레시와 레이 마나이가 좋은 찬스에 비해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미드필드진이 밀린다면 두 선수는 여전히 무용지물. 이번 경기 알바니아가 중원을 뺏긴 가운데 힘겨운 경기를 치를 것이다.

잉글랜드는 지난 월드컵 예선 1차전에서 산마리노를 상대로 전력의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가며 가볍게 5-0 승리를 차지했다.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수비에서부터 안정적인 빌드업이 가능한 잉글랜드다. 이번 경기에서도 빌드업을 통해 충분한 기회를 잡을 전망. 전력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가 예상된다. 직전 경기 출전하지 않았던 해리 케인도 이번 경기 쓰리톱에 포함되어 상대 골문을 노린다. 장신인 케인의 합류로 세트피스에서도 강력함을 보여줄 전망. 마커스 래시포드와 부카요 사카가 부상 결장하지만 탄탄한 스쿼드를 보유한 만큼 큰 아쉬움은 없어 보인다.

알바니아는 비슷한 수준의 피파랭킹 국가들에게는 재앙같은 존재다. 지난 경기에서도 안도라를 상대로 완벽히 경기를 제압하며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전체적인 전력이 나쁘지 않은 알바니아다. 하지만 이번 경기 상대인 잉글랜드를 제압하기엔 여전히 역부족. 초반 알바니아가 강한 압박을 가하겠지만 경기 중반이 지나며 잉글랜드가 확실한 우위를 가져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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