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란타 볼로냐

아탈란타는 파르마를 원정에서 3-1로 완파하고 공식경기 5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가스페리니 감독의 3-4-3 닥공 전술, 사파타-고메스-일리치치 삼각편대의 뛰어난 파괴력을 앞세워 후반기 세리에A 무대를 강타하고 있는 상황. 경기력 면에선 최근 가장 좋은 팀으로 손꼽힐 만하다. 현재 순위 5위, 4위 AC밀란과 승점 4점 차로 이번 홈경기 승리 시 챔스 진출의 꿈을 불태울 수 있을 전망이다. 수비진의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경미한 부상으로 파르마전 당시 교체 출전했던 일리치치는 선발 복귀가 유력하다. 잠시 주춤거렸던 주포 FW 사파타(리그 19골) 역시 파르마전 2골을 몰아치며 득점포를 재가동 중이다. 볼로냐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내리 6연승을 기록하는 등 천적관계에 가까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볼로냐는 데스트로의 종료 직전 코너킥 헤딩골에 힘입어 사수올로를 2-1로 잡고 3연승을 신고했다. 전반전에 파상공세를 펼치며 완승 분위기를 조성했으나, FW 팔라시오를 비롯한 공격수들이 기회를 날려먹은 것이 무승부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한 판이었다. 그래도 미하일로비치 감독 부임 이후 팀 재정비에 성공하며 잔류 스퍼트에 발동이 걸린 만큼 당분간 상승무드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FW 산소네, 오르솔리니, MF 풀가르의 최근 폼이 매우 좋은 상태이기도 하다. 사수올로전 극장골의 주인공 FW 데스트로는 부상 재발로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소식. 반면 주포 FW 산탄데르(리그 6골), 최근 주전으로 떠오른 DF 리앙쿠는 부상 및 징계로부터 복귀한다. 아탈란타 원정에선 4연패 포함, 2008-09 시즌의 1-0 승리 후 오랜 기간 무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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