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프레체 히로시마 vs 콘사도레 삿포로 

홈 개막전에서 센다이와 1-1 무승부, 이후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3-3 무승부, 컵 대회에서 시미즈 에스펄스를 상대로 0-0 무승부. 아직 공식전 3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2021시즌 무잡이로서 명성을 더해가고 있는 산프레체 히로시마. 경기 후반 수비가 무너지면서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는 기회를 번번히 놓치고 있는 히로시마인데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주니오르와 비에라가 지난 경기 각각 1골을 기록하면서 감각을 끌어 올렸다는 점이다. 중원에서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더불어 대인 방어에만 집중력을 높인다면 충분히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이다.

삿포로의 시즌 출발이 나쁘지 않다. 리그 1승 1패,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2승 1패를 기록 중인데 1패 역시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한 나고야를 상대로 0-1 석패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삿포로의 끈끈함을 알수 있다. 송크라신이 복귀하면서 측면 공격이 더욱 날카로워졌으며 로페스 역시 일찌감치 골맛을 보면서 골 감각을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력에 기복은 다소 존재한다는 점은 기억해두자.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 2승 1무 1패로 히로시마가 근소한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히로시마 홈에선 2-2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이번 경기는 히로시마가 승리를 가져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 직전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상대로 전반에만 3골을 기록하면서 화끈한 화력을 보여준 히로시마다. 후반 교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수비 안정감을 유지한다면 이번 시즌 첫승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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