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UCL 01:55 [아탈란타 VS 샤흐타르 도네츠크]

아탈란타는 디나모 자그레브 원정에서 전 울산 에이스 오르샤에게 해트트릭을 얻어맞고 0-4 충격패를 당했다. 챔스 본선 데뷔전이었다고는 하나, 공수 양면에서 평소보다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허무하게 무너지고 만 상황. 맨시티-샤흐타르-D.자그레브와 함께 험난한 C조에 포진해 있는 만큼 이번 홈경기 승리 실패 시 16강 진출 전망이 어두워질 우려감이 짙어 보인다. 주말 레체와의 리그 홈경기보다 주중 챔스 경기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듯. FW 무리엘 외에 별다른 부상누수가 없다는 점, 최근 3경기 8골을 쏟아부은 공격진이 완벽 부활을 신고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무리엘이 결장하더라도 최근 2경기 연속골로 제 기량을 되찾은 FW 사파타가 무난히 그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예상된다. 홈구장 보수 문제로 인해 이번 경기를 밀라노에서 치르게 됐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그래도 챔스 경기인 만큼 홈구장이나 다름없는 뜨거운 분위기가 조성될 전망이다.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홈에서 맨시티에게 0-3으로 무너지며 좋지 못한 스타트를 끊었다. 아탈란타, D.자그레브와의 2위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이번 원정에서 최소 무승부를 이끌어내야 할 듯. 폰세카 감독(현 로마)을 떠나보내고 카스트루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긴 했지만, 공격적인 팀컬러에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는 평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FW 모라에스(리그 8골), MF 타이송(리그 3골 5도움)을 필두로 한 공격진이 고른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단,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1승 3무 3패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 원정에서도 유벤투스(1-1), 나폴리(0-3), 로마(0-1) 상대로 3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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