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스파 vs 시미즈 S.

아비스파 후쿠오카는 홈에서 직전 경기 사간도스까지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원정 가시마 승리가 우연은 아니라는 뜻이며, 홈 가와사키 전 승리도 절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아비스파가 시즌 초반 반짝 보여주던 그 시기에는 우연이라 생각했고 중반 들어 빌빌대기 시작했을 때 대게 승격팀의 반란은 이 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했으나 그들은 후반기 들어 더욱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년 시즌 2부팀이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놀라운 모습입니다. 최근 5경기 4승 1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전방 공격에서 야마가시 유야 나 후마가 첫 1부 무대에서는 주춤했으나 후마의 피지컬을 살리는 플레이가 충분히 통하고 있고 야마가시 유야의 최근 발끝이 살아나며 1부에서도 충분히 통하는 골잡이라는 것이 증명되었고 최근들어 무섭게 골을 몰아치고 있으며 또한 2선에서 최전방으로 꾸준히 킬패스가 들어가고 공격수간의 2대1패스로 상대를 무너뜨림으로써 공격에서 아주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반면 수비에서 약간씩 잡음이 나고 있으나 강한 대인마크를 기본으로 라인을 세우다보니 후방 불안을 보여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입니다. 허나 그들은 대인마크를 아주 훌륭히 수행하고 있기때문에 최근 10경기에서 7실점만을 허용하고 있는 점도 그들의 상승세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대하는 시미즈는 경기를 볼 때마다 느끼는 부분으로 항상 2% 부족한 아쉬운 모습이 많은 팀입니다.

경기를 그렇게 못 하는 것은 아니나 승운도 지독히 안따르고 어려게 골을 만들면 상대에게 쉽게 2골을 내어주고 지니 팬들 입장에선 답답함이 끝이 없을 겁니다. 공격에선 어렵게 골을 만들어냅니다. 2선과 1선으로 이어지는 공격 전개에서 자주 패스가 끊어지고 공간을 만들어내지 못 하고 있어 흐름이 계속하여 부진하고 어쩌다 만들어지는 찬스에서 골을 넣으면 후방이 무너지며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 경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것이 수비에 대한 하중을 높이고 있고 4백이 막아내는 것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으면 대놓고 라인을 내리고 역습만 하자는 전술이 아니기때문에 오히려 더 문제를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경쟁력이 낮다면 오히려 라인을 내려 후방을 든든히 하고 간결하고 빠른 역습 형태의 공격이 차라리 효율면에서는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으나 꾸역꾸역 비기기는 하지만 경쟁력이 떨어지는 선수층으로 꾸리는 전술치고는 아쉬움이 많은 시미즈입니다. 그러나 시미즈가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으로 아비스파에게 앞서 있고 물론 과거의 일이지만 올 시즌은 한 차례 시즌 초 맞대결로 시미즈 홈에서 2-2 무승부를 만들어냈지만 지금은 이 모든 기록을 깨고 1패가 나올 수 있다면 최근 분위기가 좋은 아비스파가 홈에서 시미즈를 맞는 이번 경기가 되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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