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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vs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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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vs 포틀랜드 



덴버는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른 강팀이다. 지난 시즌의 전력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으며, 이들이 벌써 몇 년째 손발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호흡이 상당히 좋다. 주전 멤버 전원이 패싱 센스가 좋고, 3점을 던질 수 있다. 그 중심이 되는 '만능 센터' 니콜라 요키치는 '시즌 트리플 더블'이라는 대기록을 노리고 있다.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팀이며, 벤치 멤버들도 수준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틀랜드는 팀의 주전 센터 유서프 너키치가 손목 부상을 당해 6주 아웃 판정을 받은 직후, 올 시즌 펄펄 날고 있던 C.J. 맥컬럼(26.7득점 5.0어시)까지 발 골절 부상으로 한달 이상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그 결과 그 결과 팀의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흐트러진 상태가 됐고, 에이스 데미안 릴라드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 릴라드가 각성하면서 또 다시 리그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리그 최고를 논하는 에이스의 존재감은 클러치 상황에서 특히 빛난다.


덴버와 포틀랜드는 많은 사연으로 묶여 있는 관계다. 그래서 이들 두 팀의 대결은 항상 치열하게 전개되며, 이변이 난무한다. 웃기는 건 이 경기의 배당률이다. 16승 14패의 서부 7위 덴버와 18승 12패의 5위 포틀랜드가 만났는데 덴버가 정배당을 받았다. 심지어 핸디캡은 -7.5점이나 된다. 대체 무슨 기준으로 책정된 것인지 알 수 없다.

 

물론 포틀랜드는 전날 경기에서 피닉스에 100-132로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고, 거기서 이어지는 백투백 일정이다. 그러나 포틀랜드는 이번 시즌 원정(10승 6패)에서 더욱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백투백 경기에서도 약점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전날 경기의 패배로 릴라드가 독을 품고 경기에 임할 것임을 고려하면, 핸디캡 매치는 포틀랜드가 무난히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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